안녕하세요 평범한 일상을 기록 하는 평남자 입니다. 오늘은 평범하지 않은 일상에 관해서 적어 볼까 한는데요. 약간의 의학적인 상식 역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건은 바로 어제 저녁이였습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아찔 하네요. 저는 가끔 면봉으로 귀를 파는데요, 파면 좋지 않다는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간지러우니 살살 입구쪽만 팝니다. 그런데 저의 23개월된 아들놈이 그걸 유심히 쳐다 보더라구요.
와이프도 역시 제옆에서 저를 보고 있길래 면봉으로 제 귀좀 파달라고 해서 살살 파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와이프가 잠시 일어 났는데, 그 왜 아시죠. 귀파는걸 좋아 하시는분들은 면봉으로 귀를 팔때 잠이 솔솔 옵니다. 그래서 살짝 눈을 감으려고 누워 있는데 다시 면봉이 귀로 들어 오더라구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진짜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그 면봉을 와이프가 넣은게 아니라는걸요. 정말 1초도 안되는 순간에 악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 났습니다.
사건은 이러 합니다.
와이프가 잠시 주방으로 간사이 면봉을 가지고 제 귀를 파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보던 아들이 신기 했나 봅니다. 바닥에 떨어진 면봉 하나를 가지고 제 귀에 면봉을 넣게 됩니다. 뭐 아빠가 기분 좋아 하는 모습을 봤으니 기분 좋게 해주려고 했었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지적 수준이 면봉의 깊이 조절을 할리가 없었고 그 면봉이 깊이 들어 오는걸 감지한 제가 고개를 휙 돌려서 면봉을 빼냈는데 귀가 먹먹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고 아파라~ 아들아 아빠 죽일일 있냐~" 하고 넘기려고 하였는데 귀가 계속 물들어 간것 처럼 먹먹~ 한겁니다.
그래서 목욕탕에서 물빼듯이 한쪽으로 고개를 치우치고 통통 뛰었더니 머가 뻥~ 하고 뚤립니다. 그리곤 귀에서 물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나서 손가락을 넣어 보니, 귀에서 피가 나네요.
귀가 뚤리네요~ 귀에서 피 나오죠, 첫눈에 난~ 고막 찢어진줄 알았죠~♬
정말 1초도 안걸리고 제 귀를 푹~ 하고 넣길래 악 소리 지르면서 피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면봉 솜이 안에 박혀 있나 하고 생각이 들었고 막상 피가 나길래 살짝 나려다가 마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물티슈로 살살 입구 쪽만 닦아 주었는데 계속 나네요. 피가 생각 보다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다행히 귀는 잘 들리길래 안심하고 있었지만 피가 나는 귀를 자꾸 닦다 보니 물티슈가 피로 살살 물들여 갑니다.
사진 보여 드릴건데, 비위가 안좋으신 분들은 아래로 바로 내리시면 됩니다.
참고로 흰색 물티슈 입니다. 모자이크 처리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피가 나와서 너무 놀랐는데요. 그래도 들리는 대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일단은 하루 저녁 자봤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들리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일단 통증이 계속해서 있네요. 얼른 이 포스팅을 쓰고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 일을 겪고 나서 제일 먼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귀에서 피가 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피곤해서 피가 나시는 분이거나 아니면 귀의 염증때문에 귀를 건들이다가 나시는 분 그리고 간혹 저처럼 면봉이 귓속 깊숙히 들어 가서 피가 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처럼 귀 속을 건들이다가 보통 피가 나는 경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내용
귀파다가 귀에서 피나는 이유!
1. 외이도를 건드려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경우
2. 고막에 손상이 가서 피가 나는경우
둘의 차이는 고막을 건드렸을때에는 청력에 이상이 오며 잘 안들린다고 합니다. 불편한 느낌만 든다면 외이도 손상만 의심해 볼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외에도 몇가지 이유들이나 더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 두가지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 일단 오늘 점심때 까지 피 딱지가 나오긴 하던데, 귀는 잘 들리고 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다녀온 이후 어떻게 된건지, 치료법은 어떤지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저의 안전을 기도해 주시길 바라며, 다음포스팅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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