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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 다녀 온걸로 우려 먹고 있는 평남자 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중 정말로 소문이 무성한 서귀포에 있는 쌍둥이횟집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와이프의 여동생 그러니까 처제가 제주도에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서귀포에 있는 소소한 맛집들을 다녀와봤는데요. 서귀포에 쌍둥이횟집이라고 하면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고 TV에도 방영이 되면서 제주도에 거주 하시는 분들이 찾으시는 횟집이라고 하여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5시 30분쯤 전화 하니 예약은 불가능 하였지만 오면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전기차 충전하다가 6시 정도 도착을 하니 벌써 주차장이 꽉찼네요. 어마 어마 합니다. 식사 하시려는 분들은 조금 서두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외관의 모습인데요 2층 건물에 꽤 많은 인원을 수용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는데 1층 만한 건물이 별관으로 또 하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인원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워낙에 대기 인원이 많다 보니, 주차장은 협소해서 근처에 길가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외관으로 봤을때는 신식으로 지은 건물 처럼 보였고, 간판이나 디자인 자체도 깔끔한 외형으로 많은 분들이 찾은 만큼 사장님이 돈좀 버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깔끔한 외관을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 보면 쌍둥이 횟집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좋아 하시는 것중에 하나인 초밥 무한 리필이라는 안내 문구가 보이는데요. 저 안내 문구 앞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식당에서 오래 기다려서 밥을 먹는걸 그다지 선호 하지 않는터라, 왜이렇게 사람이 많으며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만큼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장사 잘되는 곳 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참 좋았던 걸로 기억 납니다. 보통 장사가 잘 되는 곳에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그냥 먹으려면 먹고 말려면 말아라 하는 분위기 이지만, 전체적으로 직원 분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일 바쁘기 직전에 저희가 방문해서 그런지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셨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는데 진짜 2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식사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시네요. 직원 분께 안내를 받고 앉은뒤에 바로 3~4인 세트 메뉴를 주문 하였는데요. 

음식이 나오는 순서 대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콘 치즈와 버섯&뿔소라&전복&브로콜리구이 와 성게 미역국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요. 

콘치는 어딜 가나 맛볼 수 있는 주전 부리 수준이고, 뿔소라 구이가 저는 상당히 맛있었는데 와이프와 처제는 전복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간도 잘 되어 있고, 굽기도 잘 구워 져서 쫀득한 식감과 함께 금세 비워 질만큼 맛있었습니다. 주문한지 몇분되지도 안하서 바로 나오던데 어떻게 이렇게 적당한 굽기로 나올 수 있는지 조금 신기 하더군요. 

다음으로는 해산 물들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해산물등을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큰 크기에 아 이게 끝인가 보다 했었는데, 뒤에 더 다양한 음식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해산물을 좋아 하는 와이프와 처제가 얘기 하기로는 싱싱하고 맛있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손님이 많아서 회전율도 높고 제주도 산지에서 바로 잡아서 내놓다 보니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 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수삼2뿌리 가 있었는데, 보통 횟집에서는 장식용으로 못먹는걸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쌍둥이 횟집의경우에는 꿀과 함께 찍어 먹으라고 수삼을 줍니다. 최근에 일이 많아서 피곤을 느끼던 차에 수삼을 쌩으로 꿀에 찍어 먹으니 그맛이 참 해산물과 잘 어우러 지는 맛이였습니다.  이런 소소한것 하나 하나 챙겨 주니 아~ 손님 많을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회가 나왔는데요. 3명이 함께 가서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 가 있습니다. 쌍둥이 횟집은 회먹으로 오는곳이 아니다. 제법 두툼하게 썰린 회가 약간 턱을 아프게 하는(?) 느낌이였는데요. 이상하게 먹은 음식중에 회가 가장 기억에 안날 정도로 그리 맛있는건 아니였습니다. 

횟집에 회가 맛있지는 않은데 손님이 많다는건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안내해 드렸던 초밥인데요. 회보다 초밥이 더맛있는거 같습니다. 처제가 초밥을 좋아 하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한 초밥이지만 배가 불러서 무한으로 먹을 수 없는 하지만 무한 으로 나온다고 해서 초밥의 질이 떨어 지거나 한것은 아니였고 한분이 계속 해서 초밥만 만들어서 내는데 그게 순식간에 휙휙 하고 사라 지기 때문에 초밥에 있는 회 역시 먹기 좋은 맛이라 3번정도 다시 추가로 달라고 하여 먹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는 튀김과 돈까스 그리고 생선 구이, 이미 많이 배가 부른 상태 였지만 "놓치지 않을거에요." 특히 돈까스와 고구마 튀김은 갓 튀겨서 바삭한 맛에 정말 꿀맛이라 한번더 부탁 드렸는데 웃으며 직원분이 또가져다 주시네요.  

 엄청난 양에 거기다가 다시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는 서비스 까지, 손님이 많은 이유가 따로 없나 봅니다. 계속 3명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볶음 밥이 나오네요. 솔직히 볶음밥이 나올 때쯤에는 거희 포기 상태였습니다. 더먹지 못할 거 같아서 하지만 막상 볶고 나니 다 먹어 지네요. 그런데 볶음밥에는 고구마가 주로 들어가 있고 그리 맛있는건 아니였습니다. 

횟집에서 볶음밥을 먹어 본 일이 잘 없기 때문에 이런 메뉴 보다는 회덮밥을 차라리 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근데 더 경악했던건, 음식이 이게 끝이 아닙니다.

메운탕 이 남았네요. 제주도 서귀포 쌍둥이 횟집은 그냥 온손님들 배를 어떻게 할 생각으로 오픈 하셨나 봅니다. 처음에 자리를 안내 받을때 벽면에 매운탕 거리 포장 된다는 내용을 a4용지에 써서 붙여 놓으셨더라구요. 그런데 횟집에 와서 왜 매운탕을 안먹을까!? 하고 의아해 했는데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배.불.러.서. 입니다. 진짜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더욱 경악할 내용은 아직 음식이 끝이 아닙니다. 

바로 팥빙수도 주세요. 엄청난 양이죠? 그런데 진짜 웃긴건 주변에 있는 분들도 더는 못먹겠다 더 이상 먹으면 배가 찢어 진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드시더라구요. 저희는 중간에 돈까스와 고구마 튀김을 더 달라고 하여서 먹은 관계로 정말 못먹을 정도로 먹었지만, 그래도 먹을 만큼 맛있는 쌍둥이 횟집이였습니다. 제 주변 분들에게도 다음에 제주도 서귀포를 가면 어디를 한번더 가시겠습니까 하고 물어 본다면 저는 주저 없이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쌍둥이횟집을 추천합니다! 라고 이야기 할꺼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맛집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너무 거창하게 써놓고 막상 가보면 별거 아닌 집들이 많은데요. 간만에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에서 제대로 먹은 거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먼 거리를 찾아 와서 그곳에서 기다려 가면서 까지 먹는 이유가 별거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거기다 풍부한 양까지 이지 않을까 합니다. 횟집에서 1인당 3만 원이 넘어 가는 금액이면 조금만 더 보태면 고급스럽게 먹을 수 있는 횟집을 가실 수도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원없이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혹시나 제주도 서귀포를 가실 예정이시라면 꼭! 쌍둥이 횟집을 가보실 곳으로 체크 해 두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엄청난 제주도 인심을 보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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