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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레시피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걸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큐원홈메이드에서 나온 초콜릿인데요. 수제 초콜릿 믹스라고 해서 너무나도 맛있게 보이는 제품이 있어서 마트에서 와이프를 졸라서 구매 하였습니다. 

일본에 다녀왔을때 녹차 초콜릿을 먹었을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왠지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가끔 주방에 들락 거리는 아빠의 실력으로 과연 성공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였습니다. 

먼저 포장이 된 사진을 보면 다크 초콜릿 62.5%, 무려 프랑스산 다크초콜릿이 들어 있다고 알려 주고 있네요. 큐원 홈메이드 초콜릿으로 어떤 맛이 날지 엄청나게 궁금하기도 하였고 구매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전자레인지와 냉동고 만 있으면 수제 초콜릿을 만들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아마도 저외에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구매 하신 분들이나 구매 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만들기전에 문득 든 궁금증 1. 과연 사진의 모습처럼 아빠가 도전했을때 나올 것인가. 궁금증 2. 과연 일본에서 사온 생 초콜릿 처럼 엄청난 맛을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인데요 잘 읽어 보시면 그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구성품인데요. 정말 단촐 합니다. 큐원 홈메이드 초콜릿 구성품은 단 두가지, 바로 수제초콜릿 믹스 한봉과 코코아 파우더 한봉이 다 인데요. 뒤에 보이는 비닐과 믹스를 담을 수 있는 볼 하나가 필요 합니다. 그런데 중요 한점이 있습니다! 역시 경험 부족의 아빠의 미련함이 여기서 나왔는데요. 

만드는 과정중에 하나가 우유를 넣고 나서 녹여 줘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로넣어서 녹여 줘야 하는데요. TV나 인터넷을 통해서 볼에넣고 반죽 하는걸 본 나머지 전자레인지에 넣을수 없는 크기에 볼에다가 믹스를 붓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유가 섞인 상태의 수제초콜릿 믹스를 어떻게 할 방법을 몰라 헤메던 중에 저희집 전기렌지에 올려 놓고 하면 녹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녹여 봅니다. 

잘녹네요. 잘 융화 되는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싹 다 녹아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번째 문제 점이 생깁니다. 열심히는 아니고 대충 녹였더니 금방 굳습니다. 

정해진 틀에 넣고 냉동실에 얼려 두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1시간 30분 이상은 얼려 놔야 하는거 같습니다. 마치 두부 틀에 있는 두부를 꺼내서 딱딱 썰어서 김치와 함께 먹듯이 큐원 홈메이드 초콜릿은 사각 틀에 얼려 있는 초콜릿을 꺼내 깍두기 처럼 썰어 줘야 합니다. 그런 다음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주면 됩니다. 

그러면 홈메이드 초콜릿 완성인데요. 

음....비주얼이 사진과 같진 않습니다. 그 이유를 꼽자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먼저 너무 쫀득(?) 거려서 칼에 쩍쩍 하고 달라 붙는 바람에 성질나서 그냥 막 썰게 됩니다.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가, 너무 날리네요. 포장지 처럼 이쁘게 할 순 없나 봅니다. 

그러면 맛은 어떨까요? 맛은 뭐 일본에 판매를 하는 생 초콜릿 처럼 쫀득 거리는 달콤한 초콜릿 맛은 아니지만, 나름 단맛의 초콜릿으로는 먹을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콜릿 함량이 더 높았다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궁금증은 해결 되셨겠죠? 궁금증 1 포장지에 나와있는 사진 처럼 가능한가? 대답: 아빠는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금손까진 아니더라도 은손 아빠는 예외이구요. 궁금증 2 맛은 일본의 생초콜릿을 능가할 것인가!? 대답: 75점 드립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한번 만든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점은 초콜릿을 녹일때 더 오랜 시간 녹여서 파우더와 초콜릿이 잘 융화 되도록 만들어 볼 것입니다. 그리고 다 녹인 뒤에 넣을 틀도 미리 준비를 하여서 녹이자 마자 바로 담을 수 있게 준비를 한다면 더욱 깔끔한 모양으로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시라면 별로 아이들이 할 만한 것들이 없습니다. 다른 베이킹을 찾아 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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