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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의 여행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에피소드가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 써놓았던 포스팅들을 보시면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 관해서 알아 볼 수 있는데요.


 


 

첫날에 키쿠야 료카에서 묵으면서 조금 쌔했던 느낌의 음식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이셨던 아버지의 속을 안좋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엔 한국에 오셔서 병원에 가보니 장염으로 진단받으시고 치료를 받긴 하셨는데, 일본에 있던 1일을 제외한 다른날은 숙소에서 꼼짝도 못하시는 일이 있었는데요.

아버지외에 다른 가족들에게는 속에 큰 문제가 없었던것을 보면 아버지께서 일본여행전 인도네시아를 다녀오시면서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비린 음식때문에 속이 확 안좋아 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느꼇던 외국에서 말이 안통하는곳에서 아프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그리고 외국(이번경우엔 일본)의 경우에 응급실 갈때에 미리 알아 두면 좋은점들에 관해서 알려 드릴까 합니다.

드럭스토어에 판매 중인 약들은 효과가 없나?

일본에 방문을 해서 약을 구매 하고 싶다고 하면 한국과 같이 별도의 약국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드럭스토어 안에 약사들(정확하진 않지만, 약사가운같은것을 입고 있는 직원)이 있고, 증상을 얘기 해주면 약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 하면, 병원가야 할 일은 결국 병원가게 만듭니다. 드럭스토어에 판매 중인 감기약 장염약 설사약등 효과가 좋다고 얘기 하는 약들을 구매 해서 드시게 해보았으나 증세가 나아지는것은 없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때에도 약국약은 잘 듣지 않으셨으니, 일본이라고 크게 나을것 이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약 보다 더욱 효과가 없는듯한 느낌이라고 아버지께서 느끼셨다고 하시는데요.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물어 보니 한국에 있는 약국에서 판매 하는 약보다 효과가 많이 떨어 진다고 합니다. 약값이 싼것도 아니기때문에 급하신경우에는 병원에 가시는걸 훨씬더 추천해 드립니다.

외국(일본)응급실에 방문전에 미리 알아야 할 것들!?

몇일뒤 한국에 가서 병원에 가면 된다고 생각하였지만, 증세가 심해져서 결국에는 저녁늦게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중에 하나는 야간 병원에 있는 응급실 방문시에도 주차료를 받습니다.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하카타역 부근에 새벽까지 하는 병원은 바로 옆 유료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영어가 능숙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영어로 전달이 잘 안되다 보니, 번역기 어플을 사용해서 대화를 나누었지만, 병원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잘 번역이 안되다 보니 진료를 받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외국인들을 위해서 문진표를 작성하게 되어 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작성하다 지칠 정도 입니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검색을 해가며 작성은 가능하지만, 정말로 많은 내용을 표시 하게 되어 있어서 진료 받는 시간 보다 문진표 작성하는 시간이 훨씬더 많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피검사와 별도의 검사를 말하지 않고 또는 전달이 안된상태로 진행 하게 될수 있으니, 귀국 날짜가 멀지 않았다면 반드시 귀국 날짜를 얘기 해줘서 불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검사만하고 귀국해서, 결과를 따로 받을 수 없으니까요.


외국(일본)응급실 비용과 느낀점들!

외국에서 아플때 가장 서럽다고 이야기 하는 이유를 잘 알게 되었고, 직접 경험해 보니 제대로 진료도 받지 못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링거에 해열제가 당연히 들어가 있을거라 생각 했지만, 약으로 해열제가 제공이 되니, 링거에 해열제를 넣으려면 추가 비용을 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열이나는 환자에게 링거에 헤열제를 넣지 않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 하지 않은 상황이라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는데요. 링겔과 약 1일치를 받고 응급실에서 나왔을때에는 약 13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조금 저렴하게 진료를 받은것인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피검사와, 다른 별도의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해서 진료 마지막쯤에 다 빼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피검사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하니 빠른 시일내에 귀국 예정이시라면 피검사는 받지 않으셔도 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즐겁게 외국 여행중에 아프지 않고 좋은 추억만 쌓고 온다면, 정말 좋은 마무리가 되겠지만 처음으로 외국에서 병원을 다녀 오다 보니 여행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여행을 다녀 오니 다시 못할 경험을 하고 온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카타역 부근이시라면 닛코 호텔 프론트에서 소개 해주는 한국어를 하는 의사가 있는 병원을 이용하시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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