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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에 여행 다녀온 후기 벌써 10째 글이네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서귀포에서 일하고 있는 처제가 추천해준 맛집 바로 88버거 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주 88버거 라고 하면 수제 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상가 중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부산에서도 수제 버거 집에는 가끔씩 먹었기 때문에 제주도 까지 와서 무슨 수제 버거를 먹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에서 어느덧 몇년을 일한 처제가 자주 먹는다는 한마디에 아침부터 수제 버거집을 다녀 왔네요.

위치 및 외부


위치가 왕복 1차로 도로 바로 옆에 있습니다. 도로 바로 옆이라 따로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요. 주변에 유명한 곳이라고 하면, 서귀포 올레 시장이 있는데요. 거기 주차해 놓고 걸어 오기에는 제법 거리도 멀고 올레 시장에도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걸어 오기가 힘이 듭니다. 

차량을 가지고 방문 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변을 한바퀴 도시고 인근 주택가에 잠시 주차를 하시고 난뒤에 식사를 하고 올레 시장을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인거 같습니다. 

가격 및 내부


내부에 들어 가면 실제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자리에는 사람들이 꽉차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오픈 직후에 방문을 하여서 그런지 그리 많은 사람이 있진 않았습니다. 식사를 끝날 때 쯤에는 많은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88버거라는 이름을 왜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내부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행운이 깃들고 부자가 된다는 뜻도 있고, 팔팔한 기운으로 팔팔한 재료를 가지고 팔팔 하게 팔아 보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주인 분들께서 2014년에 오셔서 오픈하신거 같습니다. 이제 2017년이니 3년 동안 수제버거를 가지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정도라면 기본 적으로 맛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내부 역시 3년 정도 된 가게 치고는 청결 하다고 볼 수있지만, 가구들과 집기들의 세월의 흔적은 시선을 조금만 돌려서 찾아 보면 쉽게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의 경우 제주 88버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8천 8백원이네요. 제주 88버거의 가장 큰 특징 하나 패티가 바로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 하신다고 합니다. 전날 정말 허름한 식당에서 흑돼지를 먹어본 직후라, 흑돼지 패티라는 말을 듣고 그 맛이 궁금하여 찾아 온것이기도 하였습니다. 

88버거는 추천 업차지 계란 후라이가 있는데요. 개인 적으로는 강추 합니다. 약간을 짤거나 단 맛을 내는 데리야끼 소스가 계란과 함께 어우러 지면 담백한 맛으로 돌변하는 그 맛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추천할 만 한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 적인 맛 평가


저희는 88버거와 크림소스버거를 주문 하였는데요.  외형적인 차이는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흰색 소스가 발라져 있느냐 아니느냐, 처음에는 88버거 한입을 먹고 크림소스버거를 먹는 순서로 먹었는데요. 

서귀포 맛집 88버거를 소개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버거 외에는 다른 맛에 대해서는 적지 않겠습니다. 

일단 88버거의 맛은 아까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후라이와 함께 해야 정말 맛있는 수제 버거가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처제에게도 물어 보니 자기도 후라이를 올려 먹는다고 하네요. 역시 사람입맛이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들 미안. 계란 후라이가 반숙으로 나오게 되는데 저걸 갈라서 쭈욱~ 하고 흠벅 적신 다음 빵과 함께 먹었을때 담백하고 패티의 두께역시 딱 씹기 좋은 두께라 많은 분들이 왜 서귀포 맛집으로 88버거를 추천 하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약 1만원의 가격으로 수제 버거를 하나 만 사먹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제가 만약 제주도에 살고 있다면, 이 정도 가격의 수제 버거를 가족과 함께 외식으로 한끼 정도는 자주 먹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먹은 크림소스버거는 처음에 먹었을때에는 약간 크림의 맛이 담백하면서 먹다 보니 또 매운 맛이 나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였습니다. (원래 크림소스버거 자체를 잘 안먹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크림소스버거를 이렇게 매운 고추와 함께 판매를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칫 느끼해 질 수도 있는 맛을 매운 고추가 잡아 줘서 먹기는 편했는데요. 

성인 2명과 어린 아기 한명이 가서 먹기에는 상당한 양이였습니다. 크림소스버거를 다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구요. 이 날도 역대급 먹방을 펼치는 날이였는데 그 시작을 88버거로 시작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는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흑돼지패티로 만든 수제 버거는 어디서든 쉽게 맛볼수 있는 음식은 아닌데요. 서귀포 올래시장 주변에 숙소가 있거나 근처를 지나실 일이있으시면 잠시 한끼 정도는 특별한 수제로 한끼 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88버거에 계란후라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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